친형과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의 핼쑥해져 수척해진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박수홍 측이 '93년생 여자친구가 갈등의 단초'라는 친형 주장에 매우 쿨하게 대응했다
방송인 박수홍과 친형 부부의 갈등이 법정으로 간 가운데 박수홍 측이 친형의 주장들을 재차 반박했다.
박수홍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의 노종언 변호사는 8일 중앙일보에 친형 측이 법적대응을 예고하며 꺼낸 ‘박수홍의 1993년생 여자친구’ 문제를 언급했다.
노 변호사는 ”본질은 횡령”이라며 “93년생 여자친구가 있다는 게 이 사안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했다.
앞서 박수홍 친형 측은 4일 스타뉴스에 ”형과 박수홍의 갈등은 회계 문제나 횡령 문제가 아닌 지난해 초 박수홍의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며 ”여자친구는 현재 박수홍이 거주 중인 아파트의 명의자로, 1993년생”이라고 하며 횡령 논란과 관계 없는 가정사를 꺼내 들었다.
같은 날 유튜브 김용호
연예부장의 김용호도 “박수홍 1993년생 여자친구가 이 작전을 짰다”라며 ”스토리텔링을 정말 잘해서 대중을 완전히 선동했다”라고 주장했다.
박수홍 재산 가운데 어머니의 지분이 여자친구 명의로 변경됐다는 친형 측 말에 대해서는 ”굳이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사생활에 관한 문제”라며 ”개인 재산을 개인이 처분하는 것은 자유재량”이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추후 여자친구와 관련된 명예훼손 등의 대응을 고려하고 있는가”라는 중앙일보 질문에 ”악의적인 비방의 경우에는 명예훼손으로 대응할 생각”이라면서도 ”그러나 생각해보자. 93년생 여자친구가 있다는 게 악의적 비방인가. 혹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인가.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과 ‘그 여성분이 박씨에 비해 어리다’는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금전 문제로 친형을 고소한 방송인 박수홍 측이 친형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용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방송인 박수홍(51)이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재판을 해도 돈을 돌려받기 쉽지 않을 것이란 변호사의 전망이 나왔다.
박수홍은 지난 5일 친형 부부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박수홍은 데뷔 때부터 형이 설립한 1인 기획사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박수홍 측은 “우리가 가진 한정적인 자료를 통해 추산한 금액만 5년에 50억 원 정도였다”며 “기간을 넓히고 자료가 더 확보되면 액수는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친형 측은 박수홍의 1993년생 여자친구 때문에 가족 간 갈등이 불거졌다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이인철 변호사는 9일 YTN 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서 “형제끼리, 가족 간의 분쟁이 생겼을 경우, 법으로 가는 것은 정말 최후의 수단”이라며 “안타깝지만, 제가 보기에 돌려받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해서 법률대리인이 고소나 민사소송을 해서 판결받기까지는 어렵지 않다. 증거자료가 있으면 판결까지 받는데, 판결을 받고 집행까지 가서 실질적으로 돈을 받는 게 굉장히 어렵다”며 “판결문을 받은 후 집행하기까지가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박수홍 친형 부부가 현재 미국 체류 중인 것을 짚으며 “만약 재산이 해외에 있다면 그 나라에 가서 판결을 다시 집행하는 데 여러 문제점이 있다. 상대방이 해외로 가거나 재산이 해외에 있다면 실질적으로 받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런 문제가 닥쳤을 경우, 상대방의 재산이 있을 때 미리 묶어두는 것이 중요하다. 반드시 가압류, 가처분 절차를 먼저 진행하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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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리는 박수홍에게 다정하게 팔짱을 낀 채 함께 사진을 찍었다. 박수홍과 찍은 사진은 2장이 공개됐다. 최근 마음 고생으로 15㎏이 빠진 박수홍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애써 환하게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금 15kg 정도 체중이 빠졌다고 해요. 저도 방송 녹화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저는 사실 어디 아프신가, 건강검진을 간다고 하시기에 그런 줄 알았는데 뉴스를 보고 ‘이 일이었구나’ 했습니다. 일단 합의 제안을 7대3으로 나누자고 했는데, 잘 안 됐나봐요?
◆ 연예인 분들이 방송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 재산 관리 등을 가족이나 매니저에게 맡기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박수홍 씨도 소속사를 설립하며 형이 대표를 맡고, 수익 정산을 7대3, 박수홍 씨가 7, 소속사가 3으로 합의했다고 해요. 박수홍 씨가 방송활동을 열심히 하시고 잘 나가는 연예인이다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