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인생이 무너지는! 형 박진홍 진실을 밝힐:"갈등 시작,재산 아닌 93년생 여자친구 문제"
개그맨 박수홍과 그의 모친이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잠정 하차한다.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측은 지난 3일 "박수홍이 어머니와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수홍과 어머니는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다"며 "제작진은 박수홍과 어머니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하지만 박수홍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건 아니다. 박수홍은 3일 방송된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 밝은 목소리로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인 박수홍이 전 소속사 대표인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형 측이 갈등이 재산 문제가 아닌 박수홍의 여자친구 문제에서 비롯 됐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형이자 전 소속사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박진홍 대표 측은 4일 스타뉴스에 "박 대표와 박수홍의 갈등은 회계 문제나 횡령 문제가 아닌 지난해 초 박수홍의 여자친구 소개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 측은 "지난해 설 명절에 박수홍이 가족들에게 여자친구를 소개하려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박 대표 측에 따르면 이 여자친구는 박수홍이 현재 살고 있는 상암동 아파트의 명의자인 1993년생 여성이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해 9월 박수홍과 어머니 지인숙 씨에서 김 모 씨로 매매에 의한 소유자 명의 변경이 이뤄졌다. 실버타운 목적으로 지어져서 어머니 지 씨가 5%의 지분을 넣는 방식으로 박수홍과 명의를 공유했고, 박수홍의 부탁으로 지 씨 동의 하에 공유지분이 전부 이전되며 명의 변경이 이뤄졌다. "어머니 지 씨는 박수홍이 매매할 예정이라고 하고 인감 도장을 달라고 해서 줬지만 매매가 이뤄질 줄은 몰랐다고 한다"고 박 대표 측은 밝혔다.
박수홍과 박 대표는 설날 일 이후 갈등이 커지다 6월 들어 양측은 완전히 갈라지기 시작했고, 박수홍은 부친이 그간 갖고 있던 법인통장들을 박 대표를 통해 가져갔다. 이어 8월에는 라엘,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법인 통장 자금 이체에 필요한 공인인증서와 OPT 카드 등도 박 대표에 의해 박수홍에게 전해졌다.
박진홍 대표 측은 "법인 통장들은 법인의 모든 이익 잉여금이 담긴 통장으로 만기 2~3년의 예금 형태"라며 "형이 횡령 해서 도망갔다고 하는데 박수홍 본인이 라엘과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이익잉여금 법인 통장을 다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라엘지점 법인 명의로 소유 중인 부동산 월세 통장과 이체 관련 USB도 박수홍이 다 갖고 있다. 박진홍 대표는 법인 월세 임대료를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박수홍이 고아원에 기부한 1000만원도 라엘 법인에서 지급됐다"고 밝혔다.
박 대표 측은 "박 대표는 동생을 이용해 부를 축적하고, 그 부로 자신과 가족의 이익만을 챙겼다는 비난에 힘들어하고 있다"며 "박 대표는 김국진, 김용만, 김수홍 그리고 박수홍까지 '감자골 4인방'의 매니저였다. 김국진이 '테마게임'으로 큰 인기를 끌고 '국진이빵'이 나올 정도로 대히트를 쳤을 때 그 매니저가 박 대표였다"고 했다.
측근은 "김국진은 당시 행사 한번 뛸 때마다 1억원씩을 벌었다. 7대 3 배분이었다"라며 "박 대표는 연예인 출연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후 예능프로그램 외주 제작에도 나서 KBS '특별한 선물', SBS '코치' 등을 제작했다"고 했다.
이어 "외주제작 이후에는 부동산으로 눈을 돌렸다. 마곡동 상가도 박 대표가 먼저 계약을 해서 사전 투자를 한 상태에서 박수홍이 자기도 참여하겠다고 부탁을 했다. 박수홍은 박진홍 대표가 투자 후 6개월쯤 지났을 때 마곡이 핫하다고 언론에 나오니 그때서야 부탁했다. 그때 프리미엄이 10억원까지 올랐을 때였다. 박 대표 딸, 아들이 박 대표 지분에서 10%씩 갖고 있는 것은 증여보다 그게 절세에 더 유리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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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형 측은 3일 한 언론을 통해 “가족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기 싫어 참고 있었다”며 “(박수홍이) 고소를 한다면 법정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이야기했듯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법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박수홍 형의 최측근이라고 밝힌 인물은 전날 해당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회계에 문제가 있다면 박수홍이 고소를 하면 된다. 왜 고소를 안하는 건지 묻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박수홍 형 측은 또 “고등학교 2학년인 딸이 주변 친구들에게 외면을 당한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못 하게 한 사람에 대해 법적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박수홍을 두둔한 후배 개그맨 손헌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 형의 측근은 전날 “손헌수가 ‘호의호식하는 자식들의 만행’이라고 한 것에 대해 형이 크게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허위사실로 자식들까지 모욕한 부분에 대해 법적 대응 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박수홍 형 측은 그러면서 “더 이상의 허위사실로 가족들을 괴롭히는 것에 대해 자제를 부탁드리며 속히 해결되어 가족들이 다시 화목하게 되는 것이 저희의 뜻”이라고 전했다.
박수홍 측 노종언(법무법인 에스) 변호사는 이날 오전 “박수홍은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친형 측에 전달했으나 오히려 특정 언론사를 통해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의 말을 빌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며 “더는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오는 5일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하겠다”고 알렸다.
이날 방송은 "삼촌 재산이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던 박수홍 조카의 유산 상속에 대해서도 다뤘다.
허 변호사는 "박수홍이 현재 싱글이라 배우자, 자녀가 없지 않나. 이 경우 사망 시 2순위인 어머니에게 상속된다. 어머니가 없다면 3순위인 형이 유산 상속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조카에게도 유산이 돌아갈 수 있는 부분이다. 유언을 통해 유산을 기부한다고 하더라도 형이 유류분 제도를 주장한다고 하면 법정 상속분 1/3은 상속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개그맨 박수홍이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인정한 가운데, 친형 부부의 딸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박수홍의 조카는 현재 해외입시를 준비 중이며 어떤 금전적인 지원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삼촌이 다 먹여 살리는 줄 알았다”라는 제보자의 말에 “절대 아니다. 삼촌 돈 한 푼도 안 받았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제보자가 “부모님이 망하면 네가 돈 벌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언급하자 “돈 안 벌어도 된다. 우리 집에 돈 많다. 걱정 안 해도 된다. 사기 친 것도 훔친 것도 없다. 세금만 뜯길 거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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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수홍은 여러 방송에서 ”정말 내가 살면서 이렇게 상처를 받은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힘들었다.”,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고 해당 사건에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박수홍에게 확인해본 결과, 소유한 부동산은 건물이 아니라 ‘상가’라고 합니다. 상가 7∼8개 중 1개만 박수홍의 명의이고 대다수는 친형과 가족의 소유로 돼 있습니다.
박수홍을 눈속임 하기위해서 친형은 경차를 타고 형수는 가방이 없어 종이가방을 들고다닌 가운데 조카는 인스타에 수많은 명품들을 자랑하는 글들을 올렸다고 합니다.
또한 “부모님은 모르셨다”고 말하는 그는 비난의 화살이 조카에게 향하는 것 역시 못 견디게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평소 누구보다 조카를 아꼈던 그는, 어른들의 다툼으로 어린 조카들이 상처 입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가 혼자 끙끙 앓으며 조용히 사태를 수습하려 했던 이유라고 합니다.
향후 진실 공방으로 번질 경우 친형 측이 박수홍을 공격하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손헌수는 자극적인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수사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기 때문에 불필요한 진실 공방을 벌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수홍은 참고 기다렸습니다. 가족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30년 간 가족을 부양하며 헌신해온 그는 지금도 또 가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입장문을 통해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선전포고했는데요. 세무 담당자는 “소명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습니다.이 사태로 박수홍은 우울증을 앓기도 했습니다. 또한 “30년 평생 쉬지 못하고 일만 했고, 가족에 희생했지만 뒤를 돌아보니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라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침묵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지간한 드라마 뺨치는 충격적인 이야기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성향을 막론하고 박수홍에 대한 동정의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 험하다는 일베와 야갤에서조차도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며 안타깝다는 반응이 다수입니다. 꼭 법정싸움을 해서라도 재산 돌려받으시길 바랍니다.